건강 칼럼

전립선비대증에서 정밀절제 로봇수술의 효과

2022-12-30 13:14

고령시대에 대표적인 남성 노화질환이라고 하면 전립선비대증을 꼽을 수 있다. 전립선에 생긴 결절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보기가 어려워진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빈뇨, 잔뇨감, 단절뇨, 절박뇨, 야간뇨, 배뇨 지연 등이다. 


안타깝게도 전립선비대증환자의 다수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이 오래 지속되면 배뇨장애뿐 아니라 방광결석, 신장 기능도 저하된다. 특히 노화 현상이라고 치료에 소홀하다가 거대비대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비대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원인에는 초기 발견이 쉽지 않은 비뇨기 질환인 점도 있다.


수술의 핵심은 병변만 정밀 제거해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에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거대 전립선으로 최소침습수술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분, 방광의 힘이 약해 소변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분에서 최고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번에 많은 양을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여러번 수술을 나눠서 할 필요가 없다. 


복부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2주간 소변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단점은 있으나, 치료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환자들이 회복이 끝난 후 하시는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소변속도 증가의 효과면에서 특히 월등함을 알 수 있다. 난치성 전립선 비대증 질환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수술로 기대되며, 특히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원하는 분께 권장한다.